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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뉴시스]김명식교수 뉴욕서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 10주년 기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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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뉴욕첼시 Coohaus Art Gallery
Finding Identity/오프닝 2014/6/26


김명식교수 뉴욕서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 10주년 기념전

동아대 제자들과 그룹전, 햄튼 아프페어도 출품 눈길
2014-06-29

(기사원문보기)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629_0013013916&cID=10104&pID=10100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East Side Story)’로 널리 알려진 동아대 회화과 김명식(65) 교수가 뉴욕서 10주년 기념전을 갖는 등 특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 서울과 도쿄, 상해, 항주, 마드리드, 시드니, 마이애미, 뉴욕 등에서 무려 60여회의 개인전을 개최한 김명식교수의 명성은 해외에서 더욱 높다. 지난 2010년에는 ‘규슈에서 홋카이도까지’라는 타이틀로 일본 열도 7개 화랑을 돌며 순회전도 했지만 뉴욕과의 인연은 그에게 남다르다.

최근 한달여 사이에 그는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주제로 한 뜻깊은 작품 전시를 세차례나 열게 됐다.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 10주년 기념전(6월13일-7월2일)’과 동료 교수 및 제자들과 함께 하는 그룹전 ‘Finding Identity(6월25일-7월1일)’, 그리고 다음달 10일 열리는 햄튼 아트페어에 작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25일 맨해튼 쿠하우스(COOHAUS ART)에서 오프닝 리셉션을 가진 그룹전은 김명식교수가 2005년이후 4번째 기획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2004년 연구교수로 1년간 뉴욕에 체류하면서 거대한 뉴욕의 미술인프라를 직접 보고 제자들에게 현대미술의 흐름을 알려주고 현지 국제적인 감각을 길러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만든 기회였다.

동아대 그룹전엔 그를 비롯한 4인의 교수와 김자옥 최봉기 강다예 등 학부생, 설복순 윤정숙 임정아 전미숙 조용문 홍은주 등 대학원생, 서승연 허필석 홍진선 정채은 조안나 등 졸업생들이 회화, 조각, 판화, 도조,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24점을 선보였다.

이날 리셉션엔 롱아일랜드대학(LIU Post)의 에일린 준 왕 교수와 한미문화유산보존회 이춘범 회장. 텐리문화센터의 고수정 큐레이터 등과 많은 이들이 축하의 발걸음을 했고 현지 작가와 큐레이터, 갤러리 오너 등은 동아대 학생들의 작품 수준과 다양한 표현기법에 놀랐다는 후문이다.

지난 13일부터 뉴욕주 허드슨의 로쉬코스카(Roshkowska) 갤러리에서 전시중인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 10주년 기념전’은 뉴요커보다 더 뉴욕적인 감성을 캔버스위에 펼친 김명식 교수의 예술적 혜안을 새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990년대말 그가 처음 방문한 뉴욕여행에서 모티브를 얻어 2004년 마침내 뉴욕에 작업실을 준비하게 되면서 탄생한 작품이다.

어느날 그는 작업실로 가는 전철 창밖을 바라보다 색색의 작은 집들이 마치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얼굴로 보였단다. 90년대말 뉴욕방문 이후 늘 뇌리속에 맴돌던 새로운 시리즈가 마침내 태어나는 순간이었다.

그는 지체없이 작업실로 달려가 미친 듯이 그 영상속의 사람들을 그려 나갔다.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집과 사람을 하나로 묶은 것이다. 이를테면 하얀 집은 백인, 까만 집은 흑인, 노란 집은 동양인을 은유한다. 인종의 용광로로 불리는 뉴욕의 다문화가 그속에 꿈틀대는 것이다.

대담한 화면구성과 뛰어난 색채감각으로 완성된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곧 주목을 받았고 2005년 1월 뉴욕 57가 5애버뉴의 리즈갤러리 ‘아시안 3인전’에 초대되는 결실로 이어졌다. 주류 평론가들의 호평속에 같은해 2월 로쉬코스카 갤러리에서 개인전이 열리는 등 1년동안 뉴욕 마이애미 밴쿠버 등지에서 5차례의 전시를 통해 뉴욕 화단에 깊이 각인되었다.

귀국한 뒤에도 2006년 마이애미의 디아스포라 바이브 갤러리, 2007년 뉴욕 첼시의 PS35 갤러리에서 잇따라 개인전이 성사되는 등 뉴욕서 활동하는 작가 이상으로 활발한 작품 전시가 이뤄졌다.

김명식교수는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인종갈등을 없애고 화합과 소통을 캔버스위에 구현한 것이다. 뉴욕에 1년간 체류하면서 느낀 인종갈등과 그속에 던져진 이민자들의 소외를 화두로 삼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김 교수는 “햇수로 10년만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20여점의 작품을 한 곳에 모아 2004년 뉴욕에서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탄생시킨후 10년 동안 어떤 변화와 흐름이 있었는지 돌아보는 전시회가 되어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햄튼 아트페어에 출품되는 작품 역시 50호 크기의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 연작 중 하나이다. 1990년대 고향인 ‘고데기(강동구 고덕 지구의 옛이름) 시리즈’로 화려한 작가 인생의 서막을 열었다면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그에게 국제적 명성을 안겨준 절정의 시리즈인 셈이다.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 연작을 판화와 입체, 도조, 드로잉 등 여러 영역으로 넓히고 있는 그는 향후 해외전시 일정도 일본 고쿠라(7월), 몽골 울란바토르(9월), 마이애미(12월), 일본 시코쿠(2015년 2월) 등 빽빽하다.

내년 정년을 맞지만 되레 작품활동은 더욱 왕성해질 전망이다. 김명식교수는 “피카소가 평생 5만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작가는 끊임없이 변해야 살아남을 수 있고, 쉼없는 예술의 열정은 오직 작품으로 말하게 될 것”이라며 ‘영원한 현역작가’를 다짐했다.

(사진하)
뉴욕 로시코스카 갤러리 오프닝(201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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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03 - 17:22
LAST UPDATE: 2014.11.03 -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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